[원문링크]

https://docs.microsoft.com/ko-kr/dotnet/csharp/language-reference/compiler-messages/cs1690



      개발관련  |  2018. 5. 9. 01:26




내가 존경하는 최강욱 변호사께서 추천한 전수안 대법관의 퇴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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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있을 때 못다한 일을, 떠날 때 말로써 갚을 수 없음을 압니다. 그래서 '떠날 때는 말없이' 가 제 생각이었지만 이번에도 소수의견이라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다수 의견에 따라 마지못해, 그래서 짧게, 그러나 제 마음을 담아 퇴임인사를 드립니다.

2. 법관은 누구나 판결로 기억됩니다. 저도 그러기를 소망합니다. 몇몇 판결에서의 독수리 5형제로서가 아니라 저 자신의 수많은 판결로 기억되기를 원합니다. 34년간 잘한 것 못한 것 모두 제 책임입니다. 피할 수 없는 역사적 평가와 비판은 제 몫이지만 상처받은 분께는 용서를 구합니다. 역부족, 衆寡不敵(중과부적)이 변명이 될 수 없음을 잘 압니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최근의 어느 흉악범이라 할지라도 국가가 직접 살인 형을 집행할 명분은 없다는 것과 아버지가 그 아들이 그 아들의 형과 동생과 다시 그 아들이 자신의 믿는바 종교적 신념 때문에 징역 1년 6월의 형을 사는 사회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 이러한 見解(견해)들이 多數意見( 다수의견)이 되는 대법원을 보게 되는 날이 반드시 오리라고 믿으면서, 떠납니다. 


3. 재판은, 판결문에 서명한 법관들끼리 한 것이 아닙니다. 판결이 나오기까지 여러 모습으로 고생하신 직원 여러분, 우리는 모두 함께 참여하고 助力(조력)한 재판으로 더불어 남을 것입니다. 경비관리대의 실무관과 청원경찰, 새벽어스름에 사무실과 잔디밭을 살펴주던 파견근로자 여러분, 이른 아침 여러분과의 만남은 제 힘과 용기의 원천이었습니다. 재판연구관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인연을 맺고 함께 한 시간이 헛되거나 그냥 사라질 리 없습니다.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자존감과 자긍심으로 기쁘게 일하시기를 바랍니다.


4. 끝으로 여성법관들에게 당부합니다. 언젠가 여러분이 전체 법관의 다수가 되고 남성법관이 소수가 되더라도, 여성대법관만으로 대법원을 구성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전체 법관의 비율과 상관없이 양성평등하게 性比(성비)의 균형을 갖추어야 하는 이유는 대법원은 대한민국 사법부의 상징이자 심장이기 때문입니다. 헌법기관은 그 구성만으로도 벌써 헌법적 가치와 원칙이 구현되어야 합니다.


5. 저는 이제 법원을 떠나 자유인으로 돌아갑니다. 훈련소 면회 한번 못 가준 아들들에게는 때늦은 것이지만 아직 기다려주는 남편이 있어 그리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남에게 전하고 가르치는 일도 뜻 깊겠으나, 제가 미처 알지 못하는 것을 배우고 깨치고 싶은 꿈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던 老(노)작가 박경리의 심경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문정희 시인의 '먼길'로 시작한 저의 대법관으로서의 임기를 이제 그의 시 '내가 한 일'의 일부를 인용하는 것으로 마치고자 합니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니고만 싶습니다. 

강물을 안으로 집어넣고 

바람을 견디며 

그저 두 발로 앞을 향해 걸어간 일 

내가 한 일 중에

그것을 좀 쳐준다면 모를까마는"

여러분과 그 가정이 늘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2012. 7. 10. 대 법 관 전 수 안

전수안 대법관 퇴임사.pdf

      카테고리 없음  |  2017. 8. 21. 08:14




다양하게 seed 설정이 필요할때 사용할 수 있는 예


rake db:seed                    # Load the seed data from db/seeds.rb, db/seeds/*.seeds.rb and db/seeds/ENVIRONMENT/*.seeds.rb. ENVIRONMENT is the current environment in Rails.env.
rake db:seed:bar                # Load the seed data from db/seeds/bar.seeds.rb
rake db:seed:common             # Load the seed data from db/seeds.rb and db/seeds/*.seeds.rb.
rake db:seed:development        # Load the seed data from db/seeds.rb, db/seeds/*.seeds.rb and db/seeds/development/*.seeds.rb.
rake db:seed:development:users  # Load the seed data from db/seeds/development/users.seeds.rb
rake db:seed:foo                # Load the seed data from db/seeds/foo.seeds.rb
rake db:seed:original           # Load the seed data from db/seeds.rb



      개발관련/RubyOnRails  |  2016. 10. 6. 15:52




1. screen화면에서 빠져 나올때 :  (control + a) + d

2. screent화면으로 다시 들어갈때 ( reattach)

    : screen -r name

     

위의 이미지에서 5759.pts-1.xxxxxx 로 시작하는 것이 현재 deattach 되어 있는 프로세스이다

여기에서

screen -r 5759.pts-1.xxxxxx 명령을 하면 해당 screen 으로 돌아간다.

 


      개발관련/Linux 일반  |  2016. 10. 4. 15:24




텐서 플로우 첫걸음 책을 따라서 겨우겨우 노트북(Macbook. OSX Sierra:10.12) 에 설치를 마치고,

두번째 예제를 따라하는 중에 matplotlib를 이용하여 그래프 출력에서 문제가 발생

1. 라이브러리가 없음

    pip install matplotlib

2. 에러 메시지....

    

위와 같은 에러...

stackoverflow에 위의 문제를 잘 해결해 놓았네..

==>  http://stackoverflow.com/questions/21784641/installation-issue-with-matplotlib-python


해결책은

  • I assume you have installed the pip matplotlib, there is a directory in you root called ~/.matplotlib.
  • Create a file ~/.matplotlib/matplotlibrc there and add the following code: backend: TkAgg

실행 잘됨.!!!

      개발관련/OSX  |  2016. 10. 1. 20:17




[원문 사이트]

http://macnews.tistory.com/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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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브류(Homebrew)'가 깔리지 않거나 문제가 생길까봐 OS X 엘 캐피탄 설치를 주저하고 계신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세요.

새 OS X에 '루트리스'라고도 불리는 '시스템 무결성 보호(System Integrity Protection)'가 도입되면서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생겼지만, 일단 설치만 완료하면 기존 작업 환경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System 폴더를 비롯해 다수의 시스템 폴더에 대한 액세스가 막힌 반면에, 홈브류가 설치되는 장소인 /usr/local 폴더는 시스템 무결성 보호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 Apple - Security and Your Apps

깃허브 문서를 참고해 OS X에 홈브류를 설치하는 방법을 상황별로 정리해 봤습니다.

상황 1. OS X 10.11 El Capitan을 새로 설치 했다면

맥이 공장 출하 상태이거나 기존의 볼륨을 포맷하고 OS X을 클린 설치했다면 애플이 제공하는 '명령어 라인 도구(Command Developer Tools)'만을 이용해 홈브류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터미널을 실행한 뒤 콘솔을 열고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면 됩니다. ▼

ruby -e "$(curl -fsSL https://raw.githubusercontent.com/Homebrew/install/master/install)"

상황 2. 이미 /usr/local 폴더가 존재하는 경우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하기 전에 홈브류를 설치한 적이 있다면 /usr/local 폴더가 생성돼 있을 겁니다. 그런데 새 OS X이 설치되면서 해당 폴더의 퍼미션이 변경됨으로 인해 접근이 막히는데요. 권한을 원래대로 조정하면 홈브류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콘솔에 다음과 같은 명령어를 입력하면 끝입니다. ▼

sudo chown $(whoami):admin /usr/local && sudo chown -R $(whoami):admin /usr/local

상황 3. /usr/local 폴더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

가장 골치아픈 상황인데요. 홈브류를 설치할 정도라면 무난히 클리어하시리라 믿습니다.

1. 홈브류가 설치될 /usr/local 폴더를 생성하기 위해 시스템 무결성 보호를 꺼야 합니다. 맥을 시동할 때 command 키와 R키를 동시에 눌러 시스템 복구 모드로 들어간 다음 유틸리티 메뉴에서 터미널을 시작합니다. ▼

2. 콘솔에 다음과 같은 명령어를 입력해 시스템 무결성 보호를 비활성합니다. (모든 작업이 끝나면 다시 활성화하셔도 됩니다.) ▼

csrutil disable

3. 복구 모드에서 나와 맥을 OS X으로 다시 시동하세요. 터미널을 실행한 뒤 아래 명령어로 /usr/local 폴더를 생성하고 퍼미션을 조정합니다. ▼

sudo mkdir /usr/local && sudo chflags norestricted /usr/local && sudo chown $(whoami):admin /usr/local && sudo chown -R $(whoami):admin /usr/local

4. 이제 정상적인 절차로 홈브류를 설치하면 됩니다. ▼

ruby -e "$(curl -fsSL https://raw.githubusercontent.com/Homebrew/install/master/install)"

홈브류가 /usr/local 폴더에 잘 설치되었는지 확인하세요. 이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시스템 무결성 보호를 다시 활성화(csrutil enable)하면 모든 작업이 완료됩니다. ▼


      개발관련/OSX  |  2016. 10. 1. 16:36




https://github.com/stympy/faker#fakerlorem


      개발관련/RubyOnRails  |  2016. 8. 26. 11:52




요즘 Beyonce 의 Halo에 빠져서 미친듯이 듣고 있음.

뭔지 모르게 빠져드는 노래인듯.. 

몇년만에 한곡에 빠져서 노래를 듣게 되는지..


Remember those walls I built
내가 쌓은 저 벽들을 기억해요


Well baby they're tumbling down
글쎄요, 그들이 벽을 무너뜨리고 있어요


And they didn't even put up a fight
싸우지도 않고요


They didn't even make a sound
소리조차 내지 않아요


I found a way to let you in
당신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찾았어요


But I never really had a doubt
내가 당신의 후광을 받고 있음을


Standing in the light of your halo
결코 의심하지 않았어요


I got my angel now
이제 나만의 천사를 가졌어요


It's like I've been awakened
이제야 긴 잠에서 깨어난 것 같아요


Every rule I had you breakin'
내가 가졌던 모든 편견을 당신은 깨고 있어요


It's the risk that I'm takin'
내가 감당하고 있는 이 모든 위험들


I ain't never gonna shut you out
당신을 절대 내 삶에서 벗어나지 않게 할거에요


Everywhere I'm looking now
이제 어디를 바라보아도


I'm surrounded by your embrace
당신의 포옹에 싸여 있어요


Baby I can see your halo
당신의 후광을 볼 수 있어요


You know you're my saving grace
당신도 알다시피 당신은 구원의 은총이에요


You're everything I need and more
필요한 그 모든 것 이상이예요


It's written all over your face
당신의 얼굴 위에 그렇게 써져 있어요


Baby I can feel your halo
당신의 후광을 느낄 수 있어요


Pray it won't fade away
그 후광이 사라지지 않도록 기도해요


I can feel your halo (halo) halo
당신의 후광을 느낄 수 있어요

 

I can feel your halo (halo) halo
당신의 후광을 느낄 수 있어요

 

I can feel your halo (halo) halo
당신의 후광을 느낄 수 있어요

 

I can feel your halo (halo) halo
당신의 후광을 느낄 수 있어요

 


Woah...

 

 

Hit me like a ray of sun
태양광처럼 나를 강하게 내려쬐어요


Burning through my darkest night
어두운 나의 밤을 환하게 밝혀주죠


You're the only one that I want
당신은 내가 원하는 유일한 사람이예요


Think I'm addicted to your light
당신의 빛에 매혹되어 있어요


I swore I'd never fall again
다시는 떨어지지 않겠다고 맹세해요


But this don't even feel like falling
근데 이건 떨어지는 느낌조차 나지 않아요


Gravity can't forget To pull me to the ground again
중력이 잊지않고 다시 나를 끌어 당기네요

 

Feels like I've been awakened
이제야 긴 잠에서 깨어난 것 같아요


Every rule I had you breakin'
내가 가졌던 모든 규칙들을 당신은 깨고 있어요


The risk that I'm takin'
내가 감수하고 있는 이 위험들


I'm never gonna shut you out
당신을 절대 내 삶에서 벗어나지 않게 할거에요


Everywhere I'm looking now
이제 어디를 바라보아도


I'm surrounded by your embrace
당신의 포옹에 싸여 있어요


Baby I can see your halo
당신의 후광을 볼 수 있어요


You know you're my saving grace
알다시피 당신은 내 구원의 은총이예요


You're everything I need and more
필요한 모든 것 이상이예요


It's written all over your face
당신의 얼굴 위에 그렇게 써져 있어요


Baby I can feel your halo
당신의 후광을 느낄 수 있어요


Pray it won't fade away
그 후광이 사라지지 않도록 기도해요


I can feel your halo (halo) halo
당신의 후광을 느낄 수 있어요


I can feel your halo (halo) halo
당신의 후광을 느낄 수 있어요

 

I can feel your halo (halo) halo
당신의 후광을 느낄 수 있어요

 

I can feel your halo (halo) halo
당신의 후광을 느낄 수 있어요

 

I can feel your halo (halo) halo
당신의 후광을 느낄 수 있어요

 

I can feel your halo (halo) halo
당신의 후광을 느낄 수 있어요

 

I can feel your halo (halo) halo
당신의 후광을 느낄 수 있어요

 

I can feel your halo (halo) halo
당신의 후광을 느낄 수 있어요

 

 

Everywhere I'm looking now
이제 어디를 바라보아도


I'm surrounded by your embrace
당신의 포옹에 싸여 있어요


Baby I can see your halo
당신의 후광을 볼 수 있어요


You know you're my saving grace
알다시피 당신은 내 구원의 은총이예요


You're everything I need and more
필요한 모든 것 이상이예요


It's written all over your face
당신의 얼굴 위에 그렇게 써져 있어요


Baby I can feel your halo
당신의 후광을 느낄 수 있어요


Pray it won't fade away
그 후광이 사라지지 않도록 기도해요


I can feel your halo (halo) halo
당신의 후광을 느낄 수 있어요


      동희 사는 이야기  |  2016. 8. 23. 10:45





난..무려 13000일을 넘게 살아왔다...

그런데..지금까지 이룬것이 없다..

난..무엇을 목표로 살아왔는지..

난..늘 행복하게 살고 싶다. 늘 웃으며 살고 싶다.

생각해왔다.

내 삶이 삐에로 같은 모습으로 되어간다.

내 마음이 웃는 방법을 읽어 버린거 같다.

얼굴은 웃고, 몸이 웃는데.... 마음은 늘 슬프고 울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살아온것보다. 살아야 할 날이 더 많기에

뭔가 변화를 갖고 살수도 있을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할까?



      동희 사는 이야기  |  2016. 8. 22. 11:01




[원문 출처] 블로터

http://www.bloter.net/archives/259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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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훌륭한 사람인듯.. 유명 저널 사이트는 논문을 작성한 저작권자에게는 돈 한푼 안주면서, 한편단 수십달러의 비용을 받아서 자기들 배를 채우는 나쁜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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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사이언스매거진>에 ‘누가 해적질한 논문을 다운로드 받고 있는가? 모두’라는 제목의 기획 기사가 게재됐다. 거의 대부분의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유료로 판매하는 사이언스 매거진에 해적 사이트와 그 ‘우두머리’를 다룬 기사가 다섯 페이지를 장식한 사실은 분명 놀랄 만한 일이었다.

sci_hub

<사이언스매거진>이 조명한 해적 사이트는 하루 수만명의 연구자가 방문하는 논문 아카이브 서비스인 ‘사이허브’다. 학술 논문의 ‘파이어리트 베이’로도 불리는 곳이다. 디지털 논문 판매로 몸집을 키워온 글로벌 논문 출판사들엔 그야말로 눈엣가시인 사이트다. 실제로 학술 전문 대형 출판사 엘스비어는 지난 2015년 6월 사이허브를 저작권 위반으로 미국 뉴욕지방법원에 고소했다. 그리고 사이허브의 운영자인 알렉산드라 엘바키얀의 해명을 요구했다. 엘바키얀은 당시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다음과 같이 엘스비어 입장을 반박했다.

“엘스비어가 이들 논문의 창작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다. 엘스비어 웹사이트에 등록된 모든 논문은 연구자들이 쓴 것이다. 연구자들은 엘스비어로부터 돈을 받지 않는다. 이는 창작자들이 팔린 만큼 돈을 받는 음악이나 영화 산업과는 완전히 다르다. (중략) 왜 연구자들은 (돈도 받지 않는데도) 자신들의 논문을 엘스비어에 제공할까? 그렇게 해야 하는 압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엘스비어는 소위 영향력 높은 저널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연구자가 인지도를 얻기 위해서는 그 저널들에 게재됐다는 커리어를 만들 필요가 있어서다.”

엘바키얀의 항변에도 그해 겨울, 뉴욕지방법원은 사이허브 폐쇄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에 따라 사이허브가 사용해왔던 sci-hub.org라는 주소로는 더 이상 접속할 수 없게 됐다.

엘바키얀은 뉴욕지방법원의 명령을 거부했다. 대신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 주소지를 여러번 옮기는 수고를 감내했다. http://sci-hub.org → http://sci-hub.io/ → http://sci-hub.bz → sci-hub.cc까지. 지금은 추적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토르 네트워크 (scihub22266oqcxt.onion)와 http://sci-hub.bz 안착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허브의 시작

사이허브를 개발한 카자흐스탄 출신 연구자 알렉산드라 엘바키얀.

사이허브를 개발한 카자흐스탄 출신 연구자 알렉산드라 엘바키얀.(사진 출처 : Apneet Jolly, CC BY 2.0)

사이허브는 2011년 카자흐스탄 출신의 알렉산드라 엘바키얀이 구축한 디지털 논문 저장소다. 올해 28살인 엘바키얀은 카자흐스탄대 대학원 재학 시절, 자신이 찾던 논문에 접속할 수 없다는데 한계를 느껴 사이허브를 개발하게 됐다고 했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연구자였던 그는 사이허브 개발 이후 뉴욕지방법원의 명령을 거부하게 되면서 지금은 숨어지내야 하는 신세가 됐다. 혹시나 모를 신변상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다. <뉴욕타임스>가 그를 학술 논문계의 에드워드 스노든이라고 부른 까닭이다.

엘바키얀이 사이허브를 개발한 배경은 특별하지 않다. 여느 평범한 연구자들의 고민과 다르지 않았다. 논문은 인용이 곧 가치인데 인용하기 위해 논문을 찾아보려면 건당 평균 32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엘바키얀은 이 같은 현실이 이해되지 않았다. 연구자가 논문 한 편에 약 30건의 논문을 인용한다고 가정해보자. 이를 모두 구매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무려 900달러에 달한다. 논문 10편을 발표한다면 9000달러를 오로지 논문 구매 비용으로 지불해야 한다. 엘바키얀과 같은 저소득 국가 연구자들에게 편당 900달러, 9천달러는 너무나도 높은 지불장벽이다.

물론 도서관이 개인의 논문 구매 비용을 대부분 절감해주고는 있다. 하지만 학술 논문 출판사들이 이용료를 지속적으로 인상하면서 도서관들마저 혀를 내두르는 상황이다. 이미 전세계 많은 수의 도서관들이 특정 저널의 온라인 구독을 중단했다. 하버드대나 코넬대도  버거워 할 정도다. 국내에서도 서울대, 서강대, 경희대, 이화여대 도서관 등 다수의 대학 도서관들이 올해 초 디비피아가 제공하는 일부 학술지의 구독을 중단한 바 있다.

사이허브는 학술지 출판 기업들의 수익 독점에 저항하기 위해 젊은 연구자가 시도한 지식 해킹 실험이다. 지식은 공유될 때 가치가 높아진다는 명백한 전제가 위협받으면서 나타난 저항 운동인 셈이다. 엘바키얀은 <사이언스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사이허브는 인류의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하도록 돕고 싶었던 내 꿈의 확장판이다”라며 “학술지 지불장벽은 그 반대 방향으로 작동하는 움직임의 사례”라고 말했다.

사이 허브의 작동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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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사이허브 다운로드 요청 분포 지도.(이미지 출처 : <사이언스매거진>)

사이허브는 현재 4700만 건의 논문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자료 식별 코드인 doi 번호를 입력하면 기존 유료 논문 사이트에 게시된 논문 자료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사이허브 측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15년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총 2800만 건의 논문 다운로드 요청이 접수됐다. 다운로드 요청 상위권은 이란,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경제국들이 차지하고 있다. 같은 시기 서울 지역의 다운로드 요청 건수는 12만5000건이 넘는다. 국내 사용자도 상당수 확보하고 있다는 근거다.

사이허브가 논문을 축적하는 방식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다. <사이언스매거진>의 보도 등을 종합해보면, 1차적으로는 개별 연구자들의 논문 혹은 계정 기부에 의존한다. 학술지 출판사 유료 계정을 갖고 있는 전세계 연구자들이 자발적으로  계정을  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이허브는 이렇게 수집한 계정으로 논문에 우회 접근하거나 내려받아 아카이브로 구성한다. 논문 아카이브 운영에 요구되는 막대한 서버 비용은 연구자들의 기부로 충당한다. 러시아의 ‘라이브러리 제네시스‘ 프로젝트도 사이허브를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일부 출판사들은 사이허브 쪽이 연구자들에게 피싱 이메일을 발송해 유료 계정을 탈취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이에 대해 엘바키얀은 “인증서의 출처를 확인해줄 수는 없지만, 어떤 피싱 이메일도 나 자신이 발송한 적은 없다”고 했다.

구축된 논문 아카이브는 분산적 환경에서 관리된다. 사이허브 접근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사이언스매거진>은 “사이허브 서버의 한 곳이 폐쇄되더라도 서비스가 당장 중단되는 일은 없다”라며 “4700만 건의 논문이 여러 곳에 이미 분산 저장돼있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이허브 의미 ’핵티비즘‘

경희대학교 도서관의 디비피아 일부 학술지 구독 중단 공고문.

경희대학교 도서관의 디비피아 일부 학술지 구독 중단 공고문.(이미지 출처 : 경희대 도서관)

논문은 전문적 지식이 응축된 연구 결과물이다. 논문의 질이 높아지고 양이 늘어나면 한 사회의 지적 수준도 동시에 깊어지고 넓어진다. 단 조건이 있다. 논문에 접근할 수 있는 장벽이 낮아야 한다. 질 높은 수준의 학술 논문이 양산된다 하더라도 연구자들에게 인용되지 않고 대중에게 읽히지 않는다면 공허한 연구에 그칠 공산이 크다.

사이허브는 “모든 지식은 널리 확산되고 공유돼야 한다”는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엘바키얀의 도전이다. 말하자면 핵티비즘(해킹+액티비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사이허브가 내세우는 3가지 가치를 보면 보다 뚜렷해진다. ▲ 모두에게 열린 지식 ▲ 저작권 없음 ▲ 오픈액세스 등이다. 모두에게 열린 지식이 해킹과 파괴를 의미한다면 저작권 없음은 부정과 저항을 나타낸다.

해킹의 근본 철학은 해체와 파괴 그 자체가 아니라 개방과 공유와 확산이다. 독점 학술지 출판사는 모방을 거쳐 변형되고 재창조되는 지식의 ‘창조적 순환’ 고리를 끊어버렸다.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탈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했다. 지식 생태계에 해킹이 개입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사이허브는 지식 접근의 불평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해커와 독점 출판사 간의 싸움이다. 무엇보다 사이허브는 학술지 출판사가 틀어쥐고 있는 지식 아카이브의 접근 독점을 해체하기 위한 해커적 저항이라고 볼 수 있다. 사이허브를 불법 논문 아카이브쯤으로 치부해선 안되는 이유다.


      카테고리 없음  |  2016. 7. 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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